구엘공원 전망대의 십자가로 시작합니다.
다같이 머리숙여 기도드립시다~~
저아래 전나무사이로 보이는 구엘공원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곧 내려가 봐야는데 올라온게 힘들어 자꾸 미적거립니다.ㅋㅋ
사람들이 많이들 있네요. 공짜라서 그런감~?^^
산이 야트막한게 큰인물이 날 지령일쎄~~ㅋㅋ
풍수지리는 잘모르는데 대충봐도 자연과 건물이 잘 어울러져 눈도 편하고 뭐 그렇네요.
저쪽은 아파트 촌인지 건물들이 밀집해 있네요.나름 신구의 조화가 잘되있다고 혼자 감탄해 봅니다.
내려가서 봐야는데 다리는 무겁고 힘도 없습니다. 여행의 피로가 약간 밀려오는 시간입니다.
자 이제 진짜로 내려가 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다보면 왼쪽으로가면 공원북쪽입구고요, 오른쪽은 제가 아까 올라온 에스컬레이터가
있는곳으로 갑니다.
내려가다 유모차를 끄는 관광객부터 만났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내 팻말은 있는데 무슨뜻이니 모릅니다. 그냥 그림으로 대충이해하고 내려가 봅니다.~~봅니다~~
내려가는 계단에서 또 흔들려 찍었네요. 이놈의 수전증~~ㅋ
그늘이져서 한결 시원함을 느낍니다 왼쪽으로 가야하나 봅니다. 사람들 따라서 가보렵니다.
저기가 지붕인가 봅니다. 저길 보려고 천리만리를 왔는데,,,
한국인 관광객들입니다. 오랜만에 한국어 들으니 얼마나 반가웠던지, 초상권 때문이 아니라 그냥 흘려찍기 한겁니다.ㅋㅋ
너무 훌륭한데서 압도 되어선지 사진들이 다 흔들렸네요. 이런걸 올리지 말아야는데,,,ㅈㅅ
오른쪽 물마시는곳을 참 멋스럽게 해두었네요. 저기가서 물배채우고 갑시다요~~
한국인 추적 중~~~^^
계단을 내려가며 어디선가 본 느낌이 들었는데, 제 느낌엔 알함블라 궁전의 물흐르던 계단의 신모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ㅋㅋ
이쁜이들도 역시 지키고 있었네요.ㅋㅋ
예술과 예쁜이의 만남이랄까? 죄송합니다.ㅋ
동양인 커플이 내려가고 부러운듯 바라보는 구형 2G헨드폰을 들고 있는 까무잡잡한 여행자인지 동네형아인지,,,
내눈에는 다들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잔디가 없고 흙으로된 바닥인 구엘공원인데 먼지는 나지 않네요.정말로 많은 사람들만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뿐입니다.
나도 저들속에 있는게 행복할뿐입니다. 또 저기에 끼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중간 구멍이 나있는 성벽같은것은 언젠가 티비에서 본 아프리카의 모스크랑 닮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든 건축물이라 할까요~?
역시 가우디는 천재 였나 봅니다.
유리왕의 황조가가 생각나네요. 편편황조 자웅상례~~~
커플새는 아름답게 나무위에 앉아있는데 외로운 여행자는 어데로 가야하나~~ㅠㅠ
가끔 혼자 있을때가 편하지도 하지만 늘 짝이 그리운게 사람인가 봅니다.
저도 같이 여행을 함 해보고 싶네요.
일일이 인부들이 만들어 올렸을텐데 너무나 편안해 보입니다.나도 저런걸 만들수 있을까나?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열려라 참깨"하면 열리는 문 같았어요. 열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사진만찍고 돌아 섭니다.
여긴 저거 말고도 볼게 너무너무너무 많으니까요.ㅋㅋ
여기서도 지중해가 한눈에 보이네요. 구엘은 정말 잘나갔나 봅니다. 이런 땅을 가우디에게 내줄수 있었으니,,,
이정도는 아니라도 땅을 좀 사두었다가 가우디 만큼은 아니라도 멋있는 건축물을 만들다 생을 마쳐도 행복항것 같습니다.
약간은 인공적인 암벽같지만 어찌보면 또 자연스런 암벽같기도 합니다.외쿡 여행자들도 신기한 듯 바라보고 만져보고 사진찍고 감동받고
하는것 같습니다. 세심하면서 웅장하고 자연스러운 그런게 가우디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파충류의 가죽같기도하고 참 신기했습니다. 세멘트가 섞인거 같기도 하구요. 기괴하면서도 밉지않고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부실공사라 곧 떨어져 나갈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무리를 잘못한듯 하면서도 잘떨어지지는 안겠지요?
인공적으로 만들었지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게 가우디의 건축철학인가 봅니다.저런 돌을 골라서 맞춰내는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가우디가 일일이 하지 않았을테니 스페인인들이 대단하다고도 생각해 줘야겠네요.
가우디의 건축물은 편협하지 않은것 같습니다.어디선가 본 듯 하면서도 독특하고 편안한 뭐 그런 짧은 표현밖에 할수가 없네요.
아랫쪽을보면 전통적인 그리스 신전처럼 보이고 그위를 광장으로 만든 그의 생각이 정말 독특하면서 기발한것 같습니다.
안토니 가우디 이코르네트는 평생을 독신으로 혼자 살았다고 합니다. 구엘저택,구엘공원,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등 대단한 건물을
설계했으나 1926년 6월 7일 구엘공원안 작은 집에 살다가 외출중 전차와 충돌사고로 병원으 입원후 3일뒤 사망했다고 합니다.
참 약간은 불행한 천재가 아닐런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중앙광장의 아랫부분입니다.어찌보면 신전의 지붕이구요.
구엘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인 에우제비오 구엘을 위해 1900년~1914년까지 설계하고 공사를 했지만 자금난과 구엘의 죽음으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지금은 시만들의 공원으로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참 좋은게 무료라는,,,ㅋ
다 지었으면 아파트로 분양해서 돈 좀 벌었을텐데 아숩네요.ㅋㅋ
기둥이 86개라는데 자 한번 헤아려 봅시다.ㅋㅋ
하나,둘,셋~~~ 한마당이네요.ㅋㅋ
어릴적 외할아버지댁에 머슴살이 하시는 분이 계셨다는데 어머니가 어렸을때 머슴살이 하는분에게 마당에 닭을 세어보라고 했더니,
"한마리 두마리,한마당이래요. " 그랬답니다. 나중에 그분 큰애가 나랑 동기쯤 됐는데 잘사는동,,,
기둥세는것은 그만두고 기둥을 자세히 보시면 타일오 처리된 기둥아래 부분과 그리스 신전에서 보이는 기둥모양을 보실수 있습니다.
왼쪽 언니야는 왜? 사진을 찍을까, 가까이 가보면 인쪽벽에 멋진 문양이 부조로 돼있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사진윗쪽에 보이듯이 기둥위에도 타일로 돼있고 알함브라 궁전의 지붕과도 비슷하고 독특한거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ㅋㅋ
어찌보니 알함블라궁전의 분수대 아랫쪽 물받는곳 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나중에 집지으시면 꼭 이렇게 함 해보세요. 가우디가 시켰다고 하시구요.ㅋㅋ
타일로 아래를 두른건 기대면 맨질맨질 하라고 그런걸까요?ㅋㅋ
사짝 기대어 봤는데 참 편안한 느낌이였습니다. 시원했구요.
저기 건너편에 누구가 살았을까요? 가우디가 하루정도는 머물렀겠지요?
제가 스페인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곳 입니다. 다음편에 또 위의 문양과 비슷한거 부터 올리겠습니다.
참 오랫동안 천장을 바라보며 머물렀었습니다.
사실 이글 올리는 날은 2014년 8월20일 새벽입니다. 벌써 차기 호주여행까지 갔다가 왔는데,,,
언제 다 올리나요? 아직도 1/3은 남았는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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